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 씨의 모습과 육성이 공개됐죠.
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사전에 잘 준비 된 듯 모른다고 부인하고, 엄마, 최순실 씨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.
정유라 씨는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하고, 학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.
정 씨는 "모른다. 엄마가 알아서 했다" 는 답을 내놨습니다. 들어보시죠.
[정유라 / 최순실 씨 딸 : 저는 자퇴를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자퇴 신청서가 안 들어갔어요. (그걸 누구한테?) 어머니한테 말했어요. 저는 아예 그때 학교에 간 적이 없어서 담당 교수님도
하나도 모르던 시절이었어요.]
삼성이 정 씨에게 승마와 관련해 막대한 특혜를 준 과정도 특검의 수사 대상이죠.
역시 특혜를 받은 당사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
[정유라 / 최순실 씨 딸 : 독일에 왔는데, 갑자기 박원호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삼성이 선수 6명을 뽑아서 지원해준다고 하더라, 타보지 않겠느냐고 해서, 그래서 6명을 지원하면 그냥 타야겠다 생각하고 말을 탔는데.]
특검이 주목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해외 재산 도피 의혹입니다.
이제 만 스무 살인데, 독일에 있는 5억 원가량의 집은 어떻게 마련한 것일까.
아이도 있고, 보모도 있고, 마필 관리사도 있는데, 생활비는 어떻게 해결했을까.
정 씨는 역시나 의혹을 피해갔습니다.
[정유라 / 최순실 씨 딸 : 아버지 어머니 이혼하면서 강원도 땅을 제가 인수를 받았어요. 총 두 차례에 걸쳐 36만 유로를 대출받았어요, 그 땅을 담보로. 그래서 1원 한 장 저희 돈 안 쓰고 대출만으로 이 집을 샀어요. 회사 일은 아예 모르는 게, 항상 저희 어머니가 그런 거 하는 분이 따로 계시잖아요. 종이가 있으면 '포스트잇'을 딱딱딱 붙여놓고 사인할 것만 사인만 하게 하셔서 저는 아예 내용은 모르고….]
특검은 정 씨 주장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.
의혹 당사자가 이 같은 특혜 사실과 배경을 몰랐을 리가 없다는 것이죠.
정유라 씨는 시종일관 아이 걱정을 했는데요, 아이랑 머물게 해준다면 언제라도 한국에 오겠다며 사실상 불구속 수사를 요구했습니다.
[정유라 / 최순실 씨 딸 : (아기랑만 있으면 한국으로 내일이라도 갈 수 있다고?) 네. 보육원에 있든지 사회단체에 있든지 병원에 입원해 있든지 상관 없거든요.]
특검은 '협상은 없다'는 입장입니다.
각종 특혜 의혹의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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